ESS시장 대기업 점유?…한전산업개발 틈새시장 공략 시동
임진우 기자 2018-11-06 19:20 0

틈새시장인 소규모 태양광 연계 통합형 ESS 개발
100kW 미만 태양광설비 적합한 제품으로 개발돼
설치·관리가 용이하고 효율을 극대화시킨 게 특징
–20~50℃ 한파·폭염에 견뎌내는 등 안정성 확보
소규모 태양광 늘어날 경우 주력시장 기대되기도

 

에너지전환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속도를 내면서 이 발전전원 최대단점으로 손꼽히는 출력변동성을 보완해줄 장치인 에너지저장장치 보급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. 다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설비의 보급이 주를 이루면서 소규모 설비의 보급이 더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.

한전산업개발은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에 연계할 수 있는 맞춤형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한데 이어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. 궁극적으로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 보급이 확대될 경우 이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.

6일 한전산업개발(주)에 따르면 한전산업개발은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와 손쉽게 에너지저장장치(Energy Storage System)를 연계할 수 있는 통합형 에너지저장장치인 ‘KEPID-ESS-200’을 개발한데 이어 본격적인 보급에 돌입했다.

현재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를 보급하는 것으로 형성되면서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에 연계할 수 있는 제품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.

한전산업개발 측은 그 동안 에너지저장장치를 보급한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에 연계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이자 설치·관리가 용이하고 효율을 97%이상 극대화시킨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.

한전산업개발에서 출시한 KEPID-ESS-200은 배터리·전력변환장치(PCS)·에너지관리시스템(EMS) 등을 일체형으로 구성됐으며, 100kW미만 태양광발전설비에 연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.

이 제품을 사용하는 태양광발전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(REC) 가중치 ‘5’를 적용받아 전력판매에 따른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.

특히 최근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화재 등 관련 이 제품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.

이와 관련 이 제품은 최저온도 –20℃에서 최대온도 50℃까지의 한파와 폭염에서도 최적의 가동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.

이에 앞서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김제연일태양광발전단지에서 에너지저장장치 단열테스트를 진행했으며, 이 기간 평균최고기온이 36.3℃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의 배터리 룸 온도는 평균 24℃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.

한전산업개발 관계자는 “일반적으로 23℃에서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는 배터리 룸이 외부 기온에 따라 5℃의 온도차를 나타내는 것을 감안하면 KEPID-ESS-200은 외부기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”고 소개했다.

이 제품은 와이파이·클라우드 등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모바일과 PC를 통한 에너지저장장치 충·방전데이터와 설비가동상태, 설비이상유무 등을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.

현재 한전산업개발은 괴산·태안·진안 등 전국 태양광발전단지 40곳에 KEPID-ESS-200을 설치한데 이어 연말까지 40곳에 이 제품을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.

한편 한전산업개발은 2012년 발전회사 신사옥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저장장치를 성공적으로 설치한데 이어 운영하고 있으며, 최근 강원도청과 한수원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저장장치사업 단독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에너지저장장치사업자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.

 

 

<월간 에너지타임즈 2018년 11월호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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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진우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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